안내문 by 위장효과

1. 여기는 지방에서 열심히 빡세게 구르고 사는 한 칼잡이의 얼음집입니다.

2. 링크는 자유이나 글은 로그인만 허용하고 있습니다-솔직히 내용도 없지만.

3. 별로 전문적인 내용도 없습니다만 질문에는 성실하게^^.

4. 인사글은 여기다가 덧글로 올리시면 됩니다.


주화입마되는 경로. by 위장효과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내공을 쌓은 다음,

그 내공을 자신의 전공 분야와 전혀 다른 곳에서 "내 실력이면 해결 가능!"하고 설칠 때.

그러니 천문학자가 환단고기의 정확성을 실증하겠다고 설치고 의사가 신학적 문제를 과학으로 실증하겠다고 설치고 판사가 대륙백제설을 입증하겠다고 설치다가 주화입마가 되어 버리지.

자기 전문 아니면 최대한 몸을 낮춰야 한다. 내 분야에서는 내가 전문가일 수 있으나 다른 분야에서도 내가 전문가일까? 과연?
(이건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내 전문 분야는 의학이지 다른 분야에서는 모두 초보자란 말이닷!)

안 그러고 설레발치다간, 나 하나 몸 망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마져 망치게 될 것이다.


(어디서 비전문가가 설레발치고 꼴깝떠는 꼴 보고 와서 나자신을 경계하는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여기 적어둔다.)

타블로 형, 무한도전 뉴욕편 비판...(기사) by 위장효과


뉴스링크

역시나 정준하와 명 셰프간의 감정대립에 집중하는 사이 이런 기사가 떴군요. 글 작성자의 미니홈피에 해당글은 삭제되었다지만 몇몇 인터넷 뉴스에 올라왔고 이미 글을 읽은 사람들 사이에 상당히 전파된 모양입니다.

최근들어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많은 곳에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TV 프로 "예스 셰프"(는 대략 뭐랄까...욕쟁이 셰프 고든 램지의 "헬스 키친"을 본딴 컨셉의 프로인데-에드워드 권은 고든램지처럼 "Sxxx""Fxxx"이런 것은 별로 안날릴 뿐 매섭게 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나오는 보조 셰프는 거의 군기반장수준-)에서도 호주에 가서 한식 소개하는 시간도 나옵니다. KBS에서도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요 스페셜 한 시간대를 채운 적도 있고요. 기타 미국 건너가서 소개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대략 무한도전도 그런 시류를 타고, 또 달력 뉴욕편 제작도 할 겸 해서 뉴욕으로 촬영을 나간 모양입니다. 하는 건 좋은데,
한국식 싼 티가 한국에서는 다 아니까 통할지 모르지만 미국로케에서는 상당히 신경써야 할 문제 아니냐, 하는 겁니다.

최소한 회화책 한 번 정도는 들여다보고 갔다 왔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정준하의 진상짓 이상으로 불쾌했던 게 무한도전 멤버들의 거리 홍보였습니다. 오렌지=>어린쥐같은 설레발도 문제입니다만 정말 짧은 영어-그야말로 초등수준-으로 들이대는 것 역시 무조건 컨셉이라고 밀고 나갈 일이 아니었죠. 차라리 통역을 세운다면 모를까. 한국에서 무도 멤버가 옆에 MBC로고붙은 카메라 들이대는 중에 그렇게 인터뷰한다면 잠시 당황하더라도 곧 장단을 맞춰줄 수 있고 뭔가 촬영이 가능합니다. 익숙하니까요. 하지만 제대로 된 영어도 아닌 엉성한 영어로 무한도전이 뭔지도 모르고 MBC를 무슨 자기네 지방 듣보잡 방송으로 인식할 미국인들에게 그렇게 들이대면서 그 사람들한테 무슨 홍보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촬영전 행인에게 양해구하고 그렇게 들이댄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핸드헬드 방식으로 마치 그냥 만난 사람에게 인터뷰하듯 하자고 처음부터 콘티를 짜고 이 모든 게 설정이라고 설명했고 당사자의 동의를 얻고 촬영했다면 나았겠지만 그 후 진행 상황으로 봐선 별로 그랬던 거 같지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나 통할 어거지가 미국에서도 통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무한도전 제작진은 뭔가 착각해도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봐야죠.

역시나 내 생각이 맞았구나. by 위장효과

제프리 메가기의 책 "히틀러 최고 사령부 1933-1945"에 실린 숱한 독일육군 장성들의 초상 사진중 오류 하나.

루드비히 베크 장군이라 설명 붙은 사진->예상대로 에발트 폰 클라이스트 원수의 사진이었음.

원서자체의 오류를 번역하면서 고치지 않고 출간했다는 채승병님의 설명을 보고서 "역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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